8시 15분 기상. 피곤. 심장이 두근대는걸 느끼는(콘서타 부작용인 빈맥이나 혈압상승 그런게 나오는) 꿈을 꿨다. 약 복용 이후로 아주 단순하고 왜 꿨는지 알기 쉬운 꿈들만 꾼다.

8시 43분. 콘서타 18mg와 27mg를 물과 함께 마셨다. 18mg를 마시고, 이 글을 쓰고, 용량 얼마짜리 먹었는지를 까먹어서 버렸던 봉투 보고 확인했다.

12시 44분. 업무로 오전을 빈틈없이 꽉 채웠다. 딴짓 없음. 잡생각 없음.

2시 39분. 꽉 땡겨서 오늘 업무 끝. 승인이 필요한 추가 업무가 아직 좀 남았다. 정신은 말끔하다. 의도적으로 하지 않으면 잡생각은 따로 나지 않는다.

6시 15분. 이후 꽉 채워 일했다. 퍼포먼스가 더욱 늘었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되었다.

11시 47분. 퇴근하고 밥 먹고 메이플 했다. 비타민D 영양제를 샀다. 벼르고 벼르던 무릉을 쳤다. 60층 목표에 59층이 나왔다. 딜을 보니 60층은 깨몽 같았다. 59라도 이게 어디야. 진 힐라 파티를 쫑내고, 솔로 플레이로 클리어를 했다. 데브펜을 먹었다. 11시 반쯤 수면제를 먹었다.

12시 38분. 모인 돈으로 165억 메소, 현금 38만원짜리 리레4를 샀다. 차마 끼진 못하고 자물쇠를 박았다.

1시 3분. 유튜브 조금 보다 잔다.

1시 55분. 이거보고 저거보고 하다 또 밀렸다. 진짜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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