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꿈 없이 깨끗하게 잤다(혹은 깨끗하게 잊었다). 아침 8시 전후로 설정해 둔 알람 5개는 시원하게 무시당했다. 알람을 끄고 잠들고의 반복이었다. 근방 건물의 리모델링 드릴 소리로 간신히 일어났다.

 

아침 9시에 콘서타 18mg을 물과 함께 마셨다.

 

아침 10시쯤 식사를 하고 사소한 메할일을 진행한 뒤 1재획-잠깐 휴식-1재획-잠깐 휴식을 했다. 평소 30분-끊고-30분 혹은 1재획-긴 휴식으로 끝내던 것에 비해 사냥 호흡이 배 이상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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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가 가까워져 오니 다소 피곤함이 찾아온다. 이때쯤 카톡이 터진 걸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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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쯤 배가 고파 식사를 했다. 이후는 평소 주말과 거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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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이후 보스 파티원들과 간신히 연락하여 보스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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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알람으로 자나팜정 0.5mg을 먹고 30분 사냥을 했다. 하루 동안 총 23% 가량 경험치를 올렸다(271렙 5퍼 + 272렙 18퍼). 일퀘+약 7시간에 해당하는 경험치고(1시간 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음), 하루 사냥 시간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오전 1시 43분이지만 배가 고파 뭔가 먹고싶어져 있는 상태다. 잠이 오긴 하지만 쓰러질 정도는 아니고... 먹고 자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먹지말까? 근데 그러기엔 배가 고픈데... 음...
방이 묘하게 더워 잠자기 싫다.
뒷목이 뻐근하다. 하루 종일 거북목 자세로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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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쏟아지는 잠을 이 악물고 버티며 편의점에 가서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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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10분. 식사를 다 끝마치고 쓰러지듯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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