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이끼의 물결이었다.

밀려오는 녹색의 줄기들이 앞서나가는 다발들을 짓누르며 흘러갔다. 얼마 되지 않아 차가운 증기가 좁디좁은 하수관을 가득 채워, 숨을 들이쉴 때마다 습기찬 녹음이 폐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달갑지 않은 산림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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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걱정이 생기는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가며 일종의 편향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꼬리를 자르면 해결된다. 약물이 그 꼬리를 잘라 준다.
약물이 부처인 것이다. 벤젠 고리의 얼굴을 한 본존불들은 캡슐 안에 뒤엉켜 중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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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기 싫어.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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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한테 나쁜 짓을 하게 만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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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떠는 나약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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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열정에 빚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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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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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고함이 악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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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안정된다. 사람이란 참 단순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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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채팅의 법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몇번인가. 우리 모두 조금씩 서로를 배려해 주자
또 그다음 번호로. 위 규칙을 지키지 않는 자는 머리통을 철퇴로 부수는 형벌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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