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추워서 조금 꾸물대다 일어났다. 8시 15분 기상.
8시 47분 콘서타 18mg을 물과 함께 마셨다.
오전은 대체로 효율좋게 작업했다. 오후반차를 내고 정신과를 방문했다.
1시 12분. 병원에서 이러저러한 것들을 상담했다. 의사가 직접 말한 것이 아닌 내 생각은 괄호로 별도로 빼겠다.
첫날 효과가 아주 극적이었다 -> 그게 항상 가지 않는다. 결국 몸이 적응하여 수준이 맞춰진다. 그렇기에 용량을 점점 늘려보면서 상황을 봐야하는 것.
카페인이 같이 들어가니 효과가 강한 것 같다. 커피가 아닌 콜라수준에도 반응했다 -> 보통 불안감이라고 해서 있을 수 있는 문제다.
첫날 효과가 드라마틱했는데 식욕부진까지 일어났다 -> 약에 적응하면서 차차 사라질 수 있는 문제다. 점심식사는 제대로 하시나? 식사를 걸러 혈당이 부족하면 약을 먹고도 제 효과를 못 볼 수 있다.(한병짜리 편의점에서 파는 마시는 식사를 마시고 있다고 하니)그 정도면 괜찮다.
효과가 8시반쯤 먹으면 3시반쯤부터 빠지는 느낌이 든다. 용량의 문제인가? -> 약 8시간 정도시네요.(이상적인 지속시간은 약 10~12시간 정도이다. 이전 상담 때 들었다.) 용량을 늘려 봐야 안다. 용량을 늘릴 경우 효과 자체가 늘어날 수도 있고 지속시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물론 둘 다 나타날 수도 있을 듯).
의사: 수면 문제는 어떠신가요? -> 잘 제어중이라고 대답하니, 이번에는 수면제 없이 제시간에 잠을 자려는 연습을 해보라고 했다. 콘서타 효과로 수면패턴 자체가 맞춰지는 경우도 있다.(약 안먹고도 조절이 되면 굳이 약을 먹을 필요가 없지 않냐는 내용인 듯.)
처방 - 약 용량만 맞추면 되는 수준까지 온 것 같다. 콘서타18 2주치, 콘서타27 2주치, 수면제 2주치. 콘서타27부터 시작해서, 콘서타36(18+18), 콘서타45(27+18)로 늘려가며 시도해 볼 것. 적정 용량을 찾을 때까지 카페인은 완전히 끊는 것이 좋겠다.(콜라도 커피도) (카페인이 들어가면 다른 효과가 생겨 적정용량을 정황히 알기 어려워서 그런듯하다)
대충 어느 정도 간격으로 증량해야 하나? 몸에 적응시키기 위해서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증량해야하지 않나? 첫 주만 해도 첫날은 효과가 아주 강렬했는데 오늘은 그만큼 강렬하지 않다. -> 이상적으론 그렇다.(별 말 안한거 보면 알아서 하라는 뜻일듯)
2시 20분쯤. 집에 돌아오며 편의점에서 적당히 식사를 샀다.
2시 40분. 이 글을 기록했다. 정신은 약간 찡하고, 가슴이 좀 답답하다. 저번에도 겪은 것 같은데 찾아보니 콘서타의 심장 관련 부작용인 것 같다. 걍 참고 먹을란다.
5시 42분. 시간이 좀 빨리 간 듯 느껴졌다. 저번에 자기 전 충동구매한 책을 읽는 중이다. 집중하진 못하고 다른 이런저런 것들과 병행해서라도 보고 있다.
8시 19분. 책은 반 정도 봤다. 메이플하기 vs 책보기 중에 뭐가 맞는건지 중간에 고민을 여러 번 했다. 중간 딴짓은 아주 많았다.
11시 38분. 책을 다 보고 메이플 부캐 보돌을 돌렸다. 한캐릭당 30분 정도 걸렸다. 아직 저녁식사도 못했다. 수면제를 먹었다. 식사를 하고 잘 예정이다.
1시 16분. 가벼운 야식을 먹고 잔다.